금속 기(器, 그릇)를 주제로 작업하는 금속공예가 김윤진의 ‘담을 수 있는 공간_ Room for something’ 전시가 오는 5월 8일부터 5월 24일까지 신당동 LVS Craft에서 열릴 예정이다.
세월의 멋스러움과 현시대의 트렌디 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소재인 금속 그 중 단연 구리와 황 동은 자연의 물성과 색을 그대로 보여주는 가장 아름다운 소재이다. 작가는 이런 재료에 Enamel 을 더해 오브제적 금속 기器들의 조형적 가치와 실용적 가치의 적정선을 찾아 우리 생활에 흡수 시킨다. 김윤진을 통해 차가울 것만 같은 금속은 따뜻함을 품은 기器로 재탄생 된다. 긴 시간과 공을 드린 금속 기器는 오랜 시간 사용되어야 그 의미가 더해지고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진정 느 낄 수 있다.
이처럼 시간의 세월을 담아 산화되는 것조차 멋스러운 동이 우리의 일상 공간에 들어와 그 멋스
러움을 우리의 삶에 나누어 주길 바란다.